상장제조업체들이 금년상반기중에 부담한 인건비는 모두 4조6,532억원으로
종업원1인당 687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우경제연구소가 354개 12월말결산상장제조업체들의 92년상반기
영업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데따르면 이들 제조업체의 종업원수는
67만7,07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3%가 감소한 가운데 종업원1인당 지출된
인건비는 687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63만원)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종업원1인당 매출액증가율인 12. 1%를 밑돌면서
지난91년상반기때의 증가율인 23.6%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등 올들어
기업들의 임금인상억제가 강력하게 시행됐음을 반증해주었다.

한편 1인당 인건비가 가장 많은 업종은 정유업으로 1,106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1차금속(913만원)자동차(859만원)비금속광물(8백42만원)조립
금속(816만원)등의 순으로 인건비가 비싸게 먹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의복 가죽 신발업종의 1인당 인건비는 500만원미만으로 인건비가
적게 지출된 업종으로 분류됐다.

또 올들어 인건비구성내용중에서 복리후생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한데 반해
종업원급료및 상여금등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