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로 아시아해운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외항선사들의 베트남항로진출이 본격화되고있다.

28일 해항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흥아해운이 처음으로 한 베트남
컨테이너정기항로를 개설한데이어 동남아해운이 내달 4일부터 재래선 1척을
투입,정기서비스에 나선다.

동남아해운이 용선해 투입할 선박은 6천5백t급 "두양암버"호로 부산
호치민.하이퐁항로에 월 2항차씩 운항한다.

동남아해운은 이배로 주로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 케이블
잡화상품등을 수송할 계획이며 컨테이너 영업은 흥아해운과의 관계를
고려,당분간 자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 홍콩 대만지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물동량은 90년
2백42TEU에서 91년 1천8백50TEU로 급증추세에 있으며 앞으로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것으로 예상되고있어 이 항로진출선사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