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의 추가출자를 둘러싸고 조합원들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기금추가출자집행과정에서 꽤 잡음이 일듯.

증시안정기금의 보유주식이 현재 평가손을 내고 있어 이평가손의
처리방식에 따라 기존조합원과 추가로 돈을 내는 조합원들간의 이해가
상반되기 때문.

이에따라 새로 추가되는 기금은 분리계정해 사실상 기존의 기금과
별도운용하자는 논의까지 일고있어 이번 추가출자를 계기로 증안기금이
"한지붕 두가족"이 될지모른다는 추측까지 난무.

증시안정기금은 조만간 조합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은행 증권 보험 상장기업들로 구성된 6백여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

또 1천4백억원을 공동부담할 6개신설증권회사들은 증권당국이
자금조달길을 터줄때까지 버텨보자는 식으로 서로 담합해 공동작전을
펴고있는 실정.

이들 6개증권회사의 기획부장들은 정부의 출자안 발표이후 긴급모임을
갖고 유상증자나 회사채발행허용을 기금추가출자 전제조건으로 내거는데
합의하고 회사차원에서 정식건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권당국과
추가출자조합원및 기존조합원들간의 신경전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

적접투자 봉쇄소지
<>재무부가 증시안정종합대책의 하나로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의무화하면서 투자자문회사의 자문을 받아 투자할 경우 그 결과에대해
책임자를 면책한다는 방법을 제시하자 연.기금측은 불필요한 절차라며
불만.

연.기금측은 이 규정을 거꾸로 해석하면 투자자문사를 경유하지 않으면
책임을 물을 수도 있으므로 연.기금의 자유로운 직접투자를 봉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

이들은 그동안 주식투자전문가가 없어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주식투자를 해 왔으나 주가가 계속 하락해 투자손실을 보자 "투자자문사를
통한다고 꼭 돈을 버는게 아니더라"고 평가.

연.기금관계자들은 투자자문사에 자문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내고
투자손실을 본다면 굳이 투자자문사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며 연.기금이
직접 투자해도 면책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

증권사,약정경쟁반발
<>대형증권사 노조가 회사측의 약정경쟁유도성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동서증권 노조는 영업사원들에게 일정한 시장점유율(MS)유지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생존권 위협하는 MS제도 즉각 폐지"를 주장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회사측에 MS제도폐지를 요구.

한신증권 노조도 "회사측이 지난4월 인센티브제 실시이후
실적부진자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대우증권 노조도 노보를 통해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약정목표제도 폐지"를
최근 요구한데 이어 또다시 이문제를 거론할 계획.

이같은 노조측의 주장에 대해 동서는 "문제해결을위한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해결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한신의 경우 실적부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교육계획을 취소.

그러나 증권업계의 현실에서 약정경쟁은 불가피한 것이어서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게 증권계의 중론.

증관위상장도 불투명
<>8.24증시안정대책의 하나로 증권회사에 개인대상 거액RP(환매채)판매를
허용키로 했지만 타금융기관의 반발로 아직까지 진통이 심한 모습.

증권감독원은 28일 열린 증권관리위원회에서 "신종환매조건부채권
매도업무규정"을 개정,거액RP의 개인판매를 허용할 예정이지만 타금융권의
반발로 개정내용조차 확정하지 못하고있는 형편.

타금융권의 반발은 은행권이 주로 심하고 재무부내에서도 국간에 이론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때는 28일 증관위의 상정자체가 불투명해지는
형편에 몰리기까지 했다는 것.

은행권에서는 은행에도 RP의 개인판매를 허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이밖에 증권사들의 개인 RP매각한도와 자금사용용도 지도금리등에
대한 협의가 순조롭지 못한 형편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