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개입등 약효 주식시장이 거대폭주 속에서 쾌속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은 큰 폭의 고객예탁금증가에 따른 매수심리확산과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에 힘입어 주가가 연 5일째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3천6백만주를 넘어서는 힘찬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 오른 520.61을 기록,지난달
25일이후 한달여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2천7백89만주보다 8백50만주정도가 늘어난
3천6백31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 5일동안의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이식매물이
많이 흘러나와 주가가 크게 출렁이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시장참여에 나서 상승추세가 이어졌다.

기관투자가들은 전장과 후장 한때 520선이 무너질때마다 시장참여에
나서는 기민성을 보였다.

많은 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들을 뒤따라 추격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경계매물과 이식매물의 출회로 주가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4백66개를 포함 6백66개에 달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71개등 1백90개에 그쳐 오른종목수가 내린 종목수를 압도했다.

중소형저가주와 실적호전저PER종목에 상한가가 쏟아져 나와 이날의 장세를
주도했다.

반면 대형주는 이날 다시 나돈 김우중회장의 정치참여설과 한국화약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설의 영향으로 주가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대우그룹관련주는 오리온전기 경남전기 대우증권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거나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화약그룹관련주들가운데 경인에너지 한국화약 한양화학등 3개회사의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그룹관련주들은 가지급금상환완료와 회사채발행 허용설의 영향으로
거의 전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과 기계등 2개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업 식료 섬유 목재 고무 의약 육상운수 단자 보험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금융산업개편설이 나돌고 있는 단자주는 무더기로 상한가를 쏟아냈다.

증권주도 증자허용설에 힘입어 큰폭으로 올랐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백52원이 오른 1만4천8백34원을,한경다우지수는
9.27포인트 상승한 514.97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천2백3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