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생명보험회사들이 다음달 1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선물
거래 시장에서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참여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재무부가 선물환거래및
금융선물거래허용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오는 9월1일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등에서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뉴욕 등지의 선물거래소에서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직접 나서기로 했고 대한교육보험과 대한생명등 나머지 대형
생보사들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선에서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뛰어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생보사들은 지난해부터 달러나 엔화등에 대한 통화선물과 미국과 영국
독일의 채권에 대한 선물거래에 나서고 있는데 다음달부터 주식에 대해서도

선물거래를 실시하게 되면 이들의 해외투자가 앞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통화및 채권선물거래에 10만달러의 증거금을
가지고 참여해 오면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주가지수 선물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과 대한교육보험 대한생명등은 지난달 미국의 에퀴터블
생보사의 기업공개에 7백만달러를 출연했었다.

한편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증권시장에서 매매되고 있는 전체 또는
일부주식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주자지수를 매매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로
위험부담이 커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의 참여가 제한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