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시장개척을 위해 자동차합작공단
설립을 적극 추진중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3사는 연간 60만대규모에 불과
한 중국 자동차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합작공장설립등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6월 정세영회장이 중국을 방문, 천진자동차공장과 장춘 제1
자동차공장등을 둘러보고 합작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하얼빈시 중국 항공
항천부 비행기제조공사측은 현대측에 소형트럭이나 미니버스를 생산하는
대규모 상용차생산공장 합작설립을 제의해 협의가 진행중이다.
기아는 중국연길시에 자동차및 자동차부품합작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일 연길시측과 의향서를 정식으로 교환했다. 대우측도 중국에 상용차공장
과 자동차정비공장 합작설립을 위한 사전조사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