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에 이어 데이터통신분야에서도 한국통신과 데이콤간의 시장쟁탈전
이 가열되고 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데이터통신분야에 뒤늦게 참여한 한국통신은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데이콤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통신망을
오는 10월부터 데이콤보다 5%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연간 1백50여억원에 달하는 국내 데이터통신망제공시장은 치열한
시장선점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7월1일 개통,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홍콩등 세계
45개국가와의 데이터통신망을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데이콤보다 5%싼
요금계획을 확정,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패킷데이터통신망인 "HINET-P"에 대해 오는
9월말까지 가입자에게 가입비와 월사용료등 통신요금일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10월1일부터는 전용회선가입자의 경우 가입비를 13만5천원으로 해
데이콤의 DNS가입자에 비해 1만5천원을 싸게 제공하고 기본요금도
통신속도에 따라 6천원에서 2만원까지 할인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