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대주주의 보유주식 매각이 줄어들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중에는 상장기업 주요주주의 보유주식
5천주이상 매각 신고가 1건도 없었다.

전전주에도 주요주주의 주식매각은 현대화재 대표이사 정몽윤씨가
가지급금 상환을위해 장외로 매각한 현대화재보험 주식 7만3천주뿐이었다.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주식매각은 지난달말께부터 감소추세가 강해졌었다.

이처럼 대주주의 보유주식매각이 줄어든 것은 그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진데다 증권당국의 주식매각억제조치는 계속 강화됐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가지급금 상환을위한 현대그룹 대주주들의 주식매각이 줄어든 것도
상당한 역할을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관계자들은 증권감독원이 장내뿐만아니라 장외에서의 대주주
주식매각에 대해서도 직접금융조달에 불이익을 줄 계획을 세우는등
대주주주식매각 억제방침이 계속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대주주 보유물량의
출회가 소강상태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있다.

한편 지난주에는 신행주대교붕괴사고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크게 떨어진
벽산건설의 대표이사 김희근씨가 동사주식 3만7천주를 매입,주가안정을
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