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가 9월중 신차발표회를 잇따라 갖고 새모델을 시판하게돼
승용차의 판매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오는9월18일 하얏트호텔에서 그랜저의
후속모델인 L2카의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고 기아는 9월22일
KOEX(한국종합전시장)에서 세피아의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대형승용차시장에서 L2카와 기아 포텐샤간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준중형승용차시장에서 세피아가 현대 엘란트라의 경쟁모델로
부상,치열한 각축전에 돌입하게 된다.

대형승용차시장은 그랜저가 모델교체기에 있고 포텐샤가 판촉전을
강화하면서 지난달에 그랜저 1천3백36대,포텐샤 1천2백76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는 2.0과 3.0의 DOHC모델을 내놓고 2.4SOHC를 추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L2카의 판매가 시작되면 오는 10월이후 현대와 기아간의 대형승용차
시장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가 최초의 고유모델로 개발한 세피아의 시판에 들어가면 고객층이
비슷한 현대 엘란트라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엘란트라는 최근 수개월간 승용차시장에서 판매1위를 달리고있다.

세피아는 우선 1.5급의 DOHC와 SOHC모델이 선보이고 1.8의 컨버터블은
내년에 생산될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올해 포텐샤에 이어 세피아를 내놓아 승용차모델을 소형에서
대형까지 시리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