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시가 지난 2월 조건부 매립승인을 받았던 해상신도시(인공섬)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기간을 6개월 연장해 주도록 부산해운항만청
에 요청해 허가를 받는등 용지난과 재정난 해소등을 위해 지난 87년부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이 사업이 착공조차 하지 못한채 벽두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시가 부산해항청에 보낸 "부산해상신도시 건설사업 연장사유서"에
따르면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해항청의 요구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신청기한을 내년 2월24일까지 6개월을 연장
조치해 줄것을 요청했다는 것.
부산시측은 특히 이 사유서에서 "인공섬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미경험의 대형 해양개발사업으로 설계기술과 공사시행방법 시공기술
민자투자에 대한 사업집행계획 재원조달계획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의 설계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기 때문에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