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8.24"증시안정대책이후 주식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당국이 은행 보험등 기관투자가의
주식매입유도및 순매수유지방침을 발표한이후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서는 한편 매수우위를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4일 증권사 투신 은행 보험사들이 사들인 주식은 모두
1백40억원어치에 달해 이달들어 하루평균 매수규모(76억원)의 2배가까이
늘어났다.

매도규모는 82억원어치에 불과해 8월의 하루평균매도액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이에따라 이들 기관은 24일 모두 58억원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25일에도 그대로 이어져 후장중반에
주가를 급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증안기금은 이날 전장에서 지수가 보합선으로 밀리자 35억원어치의
주문을 내 다른 기관의 매수를 선도함으로써 일반인의 투자심리를
되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주식매수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당국이 은행과 보험의 주식매입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은행 보험의
주식운용담당자들사이에 "지금이 주식을 살때"라는 인식이 강하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의 주식운용담당자는 "수지차의 20% 전액을 주식투자에
활용,지속적으로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가 전반적으로 싸 특정종목에 집중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경우 이날 주식운영관계자들이 재무부에서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주식투자방향을 마련,은행별로 세부계획을 세워 이번주말이전부터 본격적인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일은행의 한관계자는 "강제조항이 없더라도 주식을 사들일
때라고 본다"고 밝히고 은행권이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대형우량주에 주로
투자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신사들은 "8.24"대책이후 큰폭의 매수우위로 돌아섰으나
자금여력이 부족해 당분간 오른종목은 팔고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매입하는 교체매매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