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끈질긴
인내심과 체력도 필요하고요"

금성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센터에 근무하는 권성욱씨(24)는 입사한지
6개월밖에 안된 햇병아리 사원으로서 그간의 짧은 회사생활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SW센터 화상정보서비스프로그램개발팀에서 일하고있는 그는 입사초기에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할 것같은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젠 새생활에 적응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슨일이든지 대충 넘어갈수 없더군요. 저에게 주어진 일을 하지 못하면
전체프로그램이 엉망이된다는 생각에 신중할수밖에 없습니다"
권씨는 이때문에 저녁8시께 퇴근한후에도 집에서 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에서 풀리지 않은 문제를 대학시절에 쓰던
정보관련서적을 꺼내보며 연구하다보면 자정넘어서 잠자리에 들기가
일쑤다.

"이분야의 기술발전속도가 워낙 빠르고 복합화되고 있어 이를
이해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일을 할수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는 지난달 SW개발팀에 합류한뒤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맡아 일을 할때는
"한달동안 밤11시에 퇴근하는 강행군속에서도 첫작품을 만든다는
생각때문에 피곤한줄 몰랐다"고 말하며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흥분된다고 털어놨다.

지난2월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부터 SW개발이나
DB(데이터베이스)분야에서 일하겠다는 의욕을 가졌던 탓에 현재 하고있는


일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래에 도전한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뛰어들만한 분야입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개척단계거든요"라고 정보통신분야를 소개했다.

권씨는 학생시절에 SW공모전등 실습을 할수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실제
작업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초개념에 대한 정리가 돼있지
못하면 신기술들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장에서의 적응력이
떨어지지요" 그는 이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정보통신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출것을 충고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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