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말을 사는 현대인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너나 할것없이 모두 바쁘다는 점일 것이다.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쁜 일과속에서 하루24시간을
쪼개쓰며 살고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일상생활을 크게 편리하게 했지만 시간을 분초로
나누어 사용해야 할 정도로 바쁘게 살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고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거리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사람들의 생활은
오히려 더 바빠지고 있는것은 그 한 예라 하겠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경부고속전철이 완공되면 대전에서도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차시간표에 맞추어 몇분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되는 더욱 바쁜 생활을 해야할 것 같다. 현대인에게 시간은 중요한
경제재이며 그것도 확대재생산이 불가능하기에 과학이 발달하고 경제의


생산성이 향상될수록 그가치는 더욱 높아질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24시간씩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는 점점 더 중요한 질문이 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행복론"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철학자 칼 힐티는 시간을
버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요령들을 추천하고 있다. 1규칙적으로 일할
것2하루의 일과표를 효과적으로 짤것3일을 시작하기 위해 분위기 기분등을
너무 따지지 말것4짤막한 자투리 시간도 활용할 것5일의 대상을 바꿔볼
것6모든 일을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할것 등이다.

엊그제 처서도 지나고 며칠 있으면 중추라 일컫는 음력8월이 시작되니
절기상으로는 이미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다고 하겠다.

수확의 계절 가을은 또 일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기도하다. 이제는
여름휴가철의 느슨한 기분을 정리하고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돌아가야 할
때다.

우리 모두 칼 힐티의 요령을 참고삼아 각자가 맡은 일에 매진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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