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노후에 대비해 푼푼이 모은 돈을 현재로선 아무런 수익성
이 없는 주식투자에 활용한다는 재무부의 방침에 대해 한국노총등 근로
자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20일 최근 연일 하락하는 증시에 대한 회생책의 하나로
매년 조성되는 2조원 가량의 연금가운데 10%를 주식에 투자할 것을 결
정,내년부터 연간 2천억원 이상이 주식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대해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실책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불황을 근로자들의 돈으로 땜질하려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계속 침
체할 경우 많은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