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신탁계정 수탁고에서 일정비율을 주식매입에 배정하는것을
비롯한 증안기금 증액등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이 은행권의 영업활동에 상
당한 부담을 줄것으로 우려했다.
24일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6개월간 월별 수탁고 순증분의 25%를 주식
매입에 활용토록한 재무부의 발표로 은행의 수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실적배당 신탁상품의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업금전신탁, 가계금전신탁, 노후보장신탁등
실적배당 상품의 경우 예탁고의 25%를 증시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경우 투자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고객들의 실적배당 신탁상품 기피현상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약정배당 신탁상품은 고객들에게는 전혀 손해가 없어 수탁고 증가율에는
영향이 없겠지만 은행들이 수탁고 증가분의 25%를 증시에 투자할 경우 증시
침체가 계속되는 한 은행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을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탁계정 수탁고중 통안채에 잠겨있는 금액이 많은데
은행신탁자금의 증시투자를 위해서는 통화당국이 은행권에 통화채를 안기고
빨아들인신탁자금을 일부 풀어주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또 증안기금 증자분 3천6백억원중 은행권이 상당부분을 떠맡아야
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 지원등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은행권의 자금사정
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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