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본격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섰다.

23일 증권업계및 주요 연.기금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20일 증시부양을 위해
주요 연.기금의 주식매입을 의무화한 이후 처음으로 교원공제회가 주식
매입을 시작했다.

교원공제회는 앞으로 한달동안 1백억원의 자금을 동원,주식을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21일 30억원어치의 주식매수주문을 냈다.

교원공제회의 매수주문액중 실제매입액은 국제증권등 금융주 8억원
어치였다.

교원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바닥에 이른데다 정부의 매입요청이
있어 주식매입을 시작했으며 금년중에 5백억원정도의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무원연금은 3백억원,사학연금은 1백억원가량의 주식매입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들어 지난14일까지 주요 연.기금은 1억6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4천만원어치의 주식을 파는데 그쳤는데 연.기금의 주식매입이 본격화되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기금관계자들은 정부가 올연말까지 1조원가량의 주식매입을
의무화 했지만 연.기금의 여유자금이 대부분 만기가 긴 금융상품에 묶여
있어 주식매입을 하더라도 1조원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