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중남미권 최대의 한국신발 수입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한국신발산업협회및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올 상반기중 1천3백
76만8천9백47달러(86만6천4백73켤레)어치의 한국산 신발을 수입,지난해 같은
기간(4백19만달러, 28만6천켤레)에 비해 금액 물량 모두 3배이상 늘렸다.

또 이 기간중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신발수출은 대중남미 신발수출에서
29%(금액기준)를 차지,지난해 9.6%에서 역시 3배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에 비추어 아르헨티나가 올해중 중남미 최대의
한국산 신발 수입국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까지 중남미국들의 한국산 신발수입은 파나마 멕시코 아르헨티나순
(금액기준)이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올 상반기중 이미 멕시코를 제쳤고 1위인
파나마(상반기중 1천5백70만달러)에도 2백만달러차이로 접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대중남미 신발 수출의 창구역할을 했던 파나마에 대한
수출대신 아르헨티나에 직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발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90년부터 아르헨티나에 "르까프"를 수출해온 (주)화승은 상반기중
7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중 1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국제상사는 올초 현지의 아코드사와 "프로스펙스"수출계약을 맺었고
하반기에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도 늘릴 방침이다.

코오롱상사는 파나마에만 수출하던 "액티브"신발을 하반기중에는
아르헨티나에 직접 수출할 것을 검토중이다.

올상반기중 한국산신발의 대중남미수출은 모두4천7백51만5천7백달러로
전체 신발수출의 3%를 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