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타결됨에 따라 멕시코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은 멕시코의 부품공급 업체를 먼저 찾아야 할
것입니다"
알론소 데 고르파리 주한멕시코 대사대리는 NAFTA의 현지부품 조달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멕시코진출 외국기업들이 역내 부품공급업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역내에 마땅한 부품조달업체가 없을 경우 합작형태를 통해 신설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수있다고 덧붙인다.

-NAFTA를 통해 멕시코가 기대하는 것은.

"멕시코 연간교역의 75%가 미국과 이루어진다. 따라서 북미시장을 확보하는
것은 멕시코경제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일이다.

특히 80년대중반 경제개혁을 계기로 멕시코에대한 외국인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NAFTA의 타결은 외국인 투자를 더욱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외국기업들에 대해 어떤 장려책이 있는가.

"장려책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다. 그러나 멕시코는 유전탐사와 기초석유
화학제품분야만 제외하고는 전분야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다. 투자에대한 아무런 규제도 없다"

-어떤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기를 희망하는가.

"현재 멕시코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총투자규모는 약 1억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아직은 그리 크지 못하다.

한국기업들은 주로 가전업체가 진출해있는데 반도체등 첨단산업의 진출을
기대해본다"


-마킬라도라의 장래는.

"지금으로서는 알수 없다. NAFTA의 관세규정들이 최대 15년간 단계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별 변화가 없을것으로 본다"

-멕시코대통령의 방한계획은.

"오는 9월에 살리나스대통령이 방한할수 있도록 추진했으나 시일이 촉박해
연기해둔 상태이다. 가까운 장래에 방한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채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