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를 둘러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대표간
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 노대통령과 세최고위원이 청
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회동은 원래 노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및 김대표의 총재추대 재청절차
를 밟기로 한 25일의 당무회의에 앞서 마련된 부부동반 형식의 단순한 저녁
모임였으나 당정의 양 수뇌부가 마찰을 빚음에 따라 부인들을 제외한 네사
람만의 모임으로 조정됐다.

이날 모임에서 노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은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당정 불
협화음이 서로간에 이롭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기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