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국교수립으로 우리기업들의 대중국진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종합상사들이 지사망을 넓히고 투자진출을
본격화하기로하는등 중국내 영업활성화를 위한 채비에 부산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종합상사들은
한중수교이후 중국내수시장진출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주요지역별로 지사망을 갖춰 중국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북경 상해 대연 청도 광주등 5군데에 정식 지사,심
천진등 두곳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연락사무소를 가동하고 있는데이어 연내
중북부내륙지방의 중경(사천성)에 정식지사를 추가개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북경지사는 중국내 영업을 총괄토록하고 상해는
중동부지역의 화학 기계등 중화학공업,대연은 동북지방의 섬유 화학
해운업,청도는 산동성일대를 대상으로한 경공업,광주는 남부지방의 영업을
전담토록하는데 이어 중경은 중북부내륙지방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95년까지 천진 심 사무소를 정식 지사로 승격시키는등 중국내
지사를 모두 10개로 늘려 중국시장공략을 위한 총력전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대우는 북경 상해 대연 청도 광주등 5개 지사를 발판삼아 각
지방정부와의 직거래기반을 다지는 한편 자동차합작 자원개발등 신규투자를
통해 현지내수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복주냉장고공장,대연 가방 텐트공장,북경루프트한자센터지분참여등 3건의
합작사업에 이어 산동성시멘트공장 청도판재가공공장
자동차에어컨용컴프레서공장 버스조립공장등의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북경 상해 대연등 3군데에 지사를 운영중이나 내년까지
청도와 광주에도 지사를 추가,5군데로 지사망을 넓혀 영업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북경 상해 대연등 3개지사에 이어 청도와 광주에
지사를 신설했고 조만간 하얼빈에도 지사를 추가설치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산동성자동차공장 서북지역 아연광개발등의 합작사업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효성물산은 북경 상해 대연에 이어 최근 광주에 지사를 신설했고
원무현사장등으로 세차례에 걸친 중국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등
대중국진출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