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민주당대표는 22일 노태우대통령의 9월 유엔방문과 한-중국교수립에
따른 중국방문계획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김대표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당간부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노대통령의
유엔-중국방문은 "제2이동통신으로 비등한 국내여론을 잠재우려는 방안이라
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며 "산적한 국내문제해결에 전념하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한-중수교와 관련, "원칙적으로 환영과 찬성의 뜻을 표하면서도
대만정부와의 급작스런 단교가 국민정서는 물론 경제적 실리에도 위배된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