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미쇠고기 양자협상이 오는 31일(미국시간)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11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협상때와는 달리 정부간
협상과함께 업계간 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

업계간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축협과 축산물 유통사업단 대표가 참석하고
미국측에서는 MEF(육류수출협회)와 AMI(식품협회)대표가 참석,상업적인
구체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합의점을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또 정부간 회의에서는 제1차 협상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쇠고기 시장의
완전개방문제를 비롯해 완전개방때까지의 수입쿼터량, 동시매매입찰방식
(SBS)에 의한 구매물량과 참여자수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나 양국의 입장
이 제1차 협상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축협중앙회는 이번 제2차 협상을 앞두고 오는 22일 명의식중앙회장을
미국에 파견,지난 6 7월중 전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은 축산물
수입개방 저지서명부 사본을 미행정부에 전달하고 쇠고기시장 개방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양축농민들의 입장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