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중수교에 맞추어 석유화학 철강등 첨단및 기간산업의
대중국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민간협정으로 돼있는 양국간 무역협정및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협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중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정부및 민간차원의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의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참여 기존
민간협정의 정부협정 전환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한중민간경제협의회
구성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와관련,정부는 오는 24일 서울을 공식방문하는 전윤지
중국대외경제무역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상공부간에 한중통상실무협의를
갖고 양국간 경협본격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실무협의에서 중국이 추진중인 8차5개년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중국내 공단건설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과 전자 통신
화학설비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국내 민간기업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진출기업에는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대기업진출을 촉진하기위해 수교이후 즉각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위해
무역협회주관으로 오는 26일 중국진출기업과 무역관련단체 연구기관등이
참여하는 한중민간경제협의회를 발족,민간경협창구로 활용토록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기업 전용공단으로 추진중인 천진공단조기완공,직항로개설
확대방안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교에 맞추어 방한하는 전부장조리는 25일 오전 한중통상실무협의를
가진뒤 경제기획원 외무부 재무부 대한무역진흥공사 무역협회등 관계부처및
무역관련단체와 국내자동차및 철강 반도체공장을 돌아본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