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사들의 보험금지급능력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감독원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대형사고발생시 지급능력을
가리키는 비상위험준비금 적립비율이 경과보험료의 15%선에 머물러
적정수준인 505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91사업연도(91.4 92.3)의 경우 비상위험준비금을 추가적립한 회사는
안국(2백33억6천5백만원)제일(19억8천5백만원)신동아(6억2천1백만원)등
3개사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업계평균 적립률은 전년대비 2.5%포인트
떨어진 15.4%를 기록했다.

금년사업연도들어서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돼 5월말현재 주닙금을 새로
쌓은 회사는 안국(1백32억2천5백만원)국제(18억5천8백만원)현대(1천6백
만원)등 3개사에 그쳐 손보사들이 지급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각손보사들의 지급능력도 큰격차를 보이고 있다.
비상위험준비금 적립률(3월말기준)을 회사별로 보면 안국이 39%로 가장
높고 럭키 24.5% 국제 21.3%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반면 고려(2.4%)현대(6.8%)대한(7.5%)신동아(9.8%)등은 취약한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