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들이 국내점포망과 자본금을 대폭 확대,이들의 국내시장잠식이
예상된다.

20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고 미국계시티은행의 2개지점을
포함,4개의 외국계은행국내지점 설치를 내인가했다.

또 일본장기신용은행의 서울지점이 자본금에 해당되는 갑기금을 현재
80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1백20억원 늘리는것을 비롯 6개외국은행이
4백34억원의 갑기금을 증액하는것도 인정했다.

이번에 내인가된 외은지점은 미국계 시티은행이 반포와 방이동에
2개,프랑스계 크레디리요네은행이 인천에 1개,일본계 야스다신탁은행이
서울에 1개씩 모두 4개다.

이로써 시티은행의 국내지점은 11개로,크레디리요네지점은 3개로 각각
늘어나게됐다.

특히 크레디리요네은행이 지점을 추가로 내는 인천은 서울및 부산을
제외하고는 외은지점이 처음 개설되는 지역이다.

야스다신탁은행의 경우에는 한국에 첫 진출하는 은행이다.

이번 내인가를 받은 외은지점설치가 완료될 경우 외은지점은 13개국
52개은행 73개지점으로 늘게된다.

한편 갑기금증액을 인정받은 6개은행을 보면 <>뱅커스트러스트은행이
2백40억원에서 2백90억원으로 50억원 <>하와이은행이 60억원에서
1백10억원으로 50억원 <>미쓰비시은행이 80억원에서 1백60억원으로 80억원
<>일본장기신용은행이 80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1백20억원
<>크레디리요네은행과 도이치은행이 60억원에서 각각 59억원과 75억원씩을
늘리게 된다.

자본금에 해당되는 갑기금은 외국은행들의 중요한 영업재원으로 이번
갑기금이 늘어나게된 은행들은 영업기반을 확충시킬 수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계에서는 이번 외은지점의 갑기금증액이 논노의 부도등으로 나빠진
자산구조를 개선하기위해 추진하는 것이지만 일단 대출여력이 늘어나게되고
지점까지 추가로 확대돼 국내시장잠식이 가속될것으로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