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대적인 사기꾼 뿌리뽑기 작전에 나섰다.
서울지검(검사장 이건개)은 20일 수도권검찰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죄질이
나쁜 사기범죄등 경제사범에 검찰력을 총동원, 이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
이기로 했다.
서울지검은 이를위해 우선 기소중지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상습.거액사기,
고위층 빙자사기, 고위부도사범과 집단민원을 불러 일으키는 악질사범을 색
출하는 한편 이 수사결과를 토대로 사기사건을 전담할 `특별대책반''을 운영
키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들어 사기사건이 33%나 증가하고 있음에도 고소.
민사사건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소홀히 취급함에 따라 " 검찰이 사기사건을
방치하고 있다 "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