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연세대총학생회가 공개해 충격을 준 철근죽도의 주인공이 밝
혀졌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철근죽도 소지사건을 자체조사한 결과 문제의 죽도는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 92중대 1소대 하재성순경(28)이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러나 시위진압용으로 죽도를 사용토록 공식 지시하거나 별도로
지급한 적은 없다고 밝히면서 학생들의 시위가 격렬해 짐에 따라 일선 경
찰관들이 죽도를 사용하는 것을 묵인해 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하순경을 위험물을 소지하고 있던 점을 들어 징계위에 회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