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시비논란이 점증돼온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김영삼
민자당대표가 20일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사업자선정의
연기를 재차 건의할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대표는 특히 6공정부말기의 경제-사회적 이완현상이 드러나고 증시붕락
위기감까지 감도는 현실에서 특혜시비를 낳고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강행할 경우 후유증이 상당할수 밖에 없다는 당안팎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적법성과 합리성에 입각해 추진해온 역점사업을 정부가
중단할 경우 대내외적으로 정책의 신뢰성을 크게 해칠수 밖에 없다는 입장
을 견지하며 예정일정대로 사업자를 확정,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것으로 보여 갈등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