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인증마크를 처음 획득한 복숭아가 19일 서울
농협영등포농산물공판장에서 선을 보였다.

전주농협관내 연화복숭아작목반(반장 정태호)10개 농가가 출하한
이"유명백도"는 15 한상자에 2만5천 3만2천원에 경락돼 품질인증을
받지않은 같은 상품보다 배가까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날 중매인들은 이유명백도가 품질이 좋고 크기가 균일한데다 정부의
인증마크가 부착돼 상품성이 높아져 다른복숭아보다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인증제도는 1차농산품중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생산지의
시장및 군수추천을 받아 국립농산물검사소 심의를 거쳐 부여하는 마크로
그해의 1작기에만 유효하다.

또 일반공산품과 달리 국립농산물검사소의 검사원이 출하전에 품질을
확인해 상품포장상자에 인증마크와 일련번호를 일일이 찍어주는등
품질관리를 철저히하고 있다.

이번에 마크를 획득한 연화복숭아 작목반의 유명백도는 당도가 12 13%로
다른 복숭아보다 높고,약간 신맛이 도는게 특징이다.

이곳 작목반에서는 지난해 일본의 산이현과 자매결연을 맺어
복숭아재배기술을 습득하는한편 북숭아맛을 독특하게 내기위해 삶은
메주콩과 한약찌꺼기로 만든 거름을 개발해 사용하는등 품질개선에
힘써왔다.

이복숭아는 오는9월초까지 총1천6백상자가 출하될 예정인데
시중소매가격은 1개당 1천2백 1천5백원을 형성하고있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