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은 매출액은 크게 신장했으나 미분양아파트및
공사미수금증가와 증권시장침체여파로 재무구조는 오히려 악화된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협회가 9백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91년중
건설업경영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매출액은
총52조6천2백2억원으로 90년의 37조4천6백18억2천만원보다 40.9%나
증가,전년(35.4%)에이어 높은 신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국내공사매출액이 25조3천1백38억8천만원으로 전년도에비해
48.2%나 증가,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택건설부문이
14.3%,해외건설공사가 4.0%의 신장세를 각각 나타냈다.

이같이 91년중 매출액 신장세가 높은 것은 국내건설에서 민간부문
건축공사와 지하철 고속도로등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을 위한 정부공사가
크게 늘어난데다 해외건설도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2 3년간 수주가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것이다.

또 노임및 건자재가격상승에도 불구,91년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의 6.3%에 비해 1.1%포인트가 높아져 전반적으로 영업수지가
개선된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기자본비율은 전년의 18.8%에서 1.3%포인트 감소한
17.5%,부채비율은 전년의 4백31.3%에서 41.4%포인트나 증가한 4백72.2%에
달해 공사미수금급증과 미분양아파트속출,증시침체에따른 직접자금조달상의
어려움등으로 88년이후 해마다 개선돼온 재무구조가 91년들어
취약해진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