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엔진을 장착한 범용레이저프린터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을 급속히
확대해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전자가 국산화한 레이저프린터엔진을
사용,레이저프린터를 생산하는 업체가 삼성전자 금성사 삼보컴퓨터
큐닉스컴퓨터 삼성물산 제일정밀등 6개사로 늘었다.

포스데이타 신도리코 코리아제록스 대우통신도 이에 참여할 계획으로 최근
엔진업체와 이미 공급계약을 맺었고 나머지 프린터업체도 그뒤를 따를
전망이어서 국산레이저프린터엔진을 장착한 레이저프린트 생산업체는
올해중 적어도 10개이상으로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보면 금성사 삼보컴퓨터 큐닉스컴퓨터 신도리코가
금성엔진을,삼성전자 제일정밀 포스데이타 삼성물산 코리아제록스
대우통신등이 삼성전자엔진을 각각 사용하거나 공급계약을 맺은것으로
나타났다.

삼보컴퓨터의 경우 최근 금성엔진을 장착한 TGLBP-1000레이저프린터를
생산,외국산엔진을 사용한 제품과 비슷한 가격인 1백80만원에
공급하고있다. 이제품은 분당 10장의 문서를 출력할수 있으며 54 이하의
저소음으로 작동한다.

프린터업체들이 이처럼 국산레이저프린터엔진의 장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부품이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묶여 일본제품의 수입이
중단된데다 금성사와 삼성전자가 국내시장확보를 겨냥,수입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가격을 내렸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국산엔진을 쓴 프린터제품이 앞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엔진수요가 늘어날 경우 엔진공급업체도 가격을 더낮출수 있어
국제경쟁력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레이저프린터는 지난해부터 보급이 본격화돼 작년중 모두 2만2천대가
팔렸으며 올해중엔 20%이상 늘어난 2만7천여대가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또 총물량의 65%정도가 민수용으로 공급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