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을 추진중인 이종 한영수의원은 금명간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회동을 갖고 신당추진에 따른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 할 예정이어서 주말께
면 신당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이의원은 일단 정의원부터 만나 당지도체제 정치자금등 동반창당을 위한
각자의 복안을 교환한뒤 한의원과 3자회동을 가질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의원은 무소속의원과 민자당내 동조세력및 5공세력일부를
규합,범여권세력을 결집시키는 작업에 최우선 목표를 둔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의원은 이의원활동과는 별도로 신당창당에 적극적인 야권출신인사들과
주로 접촉을 갖고 동조세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한의원은 신당동조세력을 각각 접촉,지지세력을 확보한후 이를 적절한
시기에 접목시킨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의원진영 일각에서 한의원과의 공동창당작업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있어 두 세력의 접목여부가 주목된다.

이의원의 한측근은 "이의원은 한의원보다 정의원과의 연대에 우선
치중할것"이라면서 "한의원이 주장하는대로 신당창당작업이 아직
구체화된것은 아니다"고 말해 이.한의원간에 신당창당시점과 속도에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한.정의원은 지금까지의 접촉을 통해 신당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하고 대통령후보는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나갈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민자당의 박철언의원은 이의원의 탈당과 관련,"이미
예견했던 일"이라면서 "1주일전에 이의원과 만나 장래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했고 박찬종신정당대표도 10여일전에 만났다"고 밝힌뒤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