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의 약화로 고전하고있는 국내 섬유업체들이 원가이하의 출혈
수출로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대구상의는 15일 대구지역내 3백38개 섬유직물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업체의 37.2%가 원가의 90%이하로 수출, 채산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출혈수출을 감수하고있는 이유에 대해 응답업체들은 41.7%가 재고누적에
따른 자금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고 30.9%가 `가격인상시
경쟁력상실 우려'', 23.4%가 업체간의 과당경쟁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