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28일에 있을 김영삼 대표의 총재추대를 계기로 당을 김
영삼 친정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당3역 등 주요당직을 포함한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15일 알
려졌다.
민자당은 당직개편에 이어 대선대책위원회를 구성, 가동시킨다는 방침
이며 이 두차례의 인사를 위한 인선작업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당직개편에서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윤환 전총장이 재기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김영구 현사무총장은 원내총무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당직개편 단행시 신임 당직자의 인선기
준은 당-정을 망라한 여권의 총동원체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직,가동
할 수 있는 인물이냐가 될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후보경선 과정에서
`김영삼후보추대위 대표간사''를 맡아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보여주었던 김
윤환의원이 선거대책 본부장을 겸임할 사무총장에 기용될것으로 알고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