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중동학원의 최성악 중동고교장(72)과 부인 이민각 재단이사
장(66)이 거액의 학교공금을 유용하고 해외로 출국,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중동학원에 대한 감사결과 최교장
부부가 중동중-고교회계에서 8억여원을 부당인출하고 법인재산 9억여원
을 무단 사용하는등 17억여원의 학교공금을 유용한뒤 지난5일 뉴욕으로
출국했다.
최교장부부는 또 지난해부터 학교재정난을 호소하며 교직원 40여명으
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교직원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사채를 얻는 방식으
로 모두 10억여원의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