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최근 증권시장의 침체에대해 "정부로서는 인위적이고
단기적인 부양대책을 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영자지 코리아 헤럴드와의 창간39주년 기념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안정기조아래서 경제활성화대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자연스럽게 자생력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전망에서 "우리경제는 올해 7%대의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는 당초목표보다 1 2% 낮은 8%내외,경상수지적자는
당초 80억달러보다 10억달러 낮은 70억달러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이 승리하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은

"집권당 사상 처음 자유경선으로 대통령후보가 된 김영삼후보는 계층과
지역을 망라한 폭넓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김후보가 어렵지않게
대통령에 당선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거론되고있는 아태지역집단안보체제문제에 대해 "이
지역에서 다자안보협력이 실현될 가능성은 현단계에서 그다지 크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