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 덕이란 다리를 절뚝거리는 오리라는 뜻으로 례임 덕현상이라 하면
퇴임이 확정적인 대통령의 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을 의미한다.
국정을 관장하던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하는 과도기에
이완 분위기가 만연하는 것은 어느나라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현상이다.

이 레임 덕 현상이 증시에서도 발견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근자의
시장상황을 보면 약세기조가 노골화되면서 주도주의 존재가 불확실해지고
투자자의 시장주목도가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일부에서 주가하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지만 관망하는 입장이
우세한 듯하며 장세향방에 대해 시큰둥한 대답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농도를 더해 갈수록 전기가 멀지 않았다고 해석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