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타결로 한국 일본
등 대미수출국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미국 업계와
의회,노동단체는 이 협정에 대해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무협에 따르면 북미자유무역협정 타결에 대해 미국 업계 및 관
련단체들은 대체로 환영의사를 보이고 있는 반면,미 의회는 환경 및 노
동자보호규정이 미흡해 이에 대한 보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또 AFL-CIO(미국 노동총연맹 산업별 회의)등 노동단체
들은 이 협정으로 미국기업들이 값싼 노동력과 느슨한 환경관련법규를
겨냥,멕시코로 대거 이전해 갈 것이라고 우려,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NAFTA는 오는 9월중순이후 부시대통령이 미의회에 협정조인의사
를 통고하고,90일의 법정시한이 지나는 12월중순께 정식으로 협정조인
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