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루머에 따라 춤추는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있다.

13일 주식시장은 정국불안,북미자유헙정(NAFTA)체결에 따른 수출타격
우려감,일부 상장기업들의 법정관리신청설,고객예탁금감소,정부의
통화긴축강화,채권수익률상승등 어두운 증시안팎의 분위기가 지배하는
가운데 후장들어 증시부양설이 갑자기 나돌아 주가의 장중일교차가
8포인트에 달하는 널뛰기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 떨어진 488.25를 기록,590선이
붕괴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87년12월15일(472.17)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증시안팎의 어두운 분위기가 짙게
깔리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내림폭이 커져 후장초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9.67포인트 떨어진 482.99까지 내려가 480선을 위협했다.

후장막판 증시부양설이 갑자기 나돌아 내림폭이 좁혀지며 490선을
회복했으나 정부가 증시부양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490선이 붕괴된채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증시안팎의 비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루머에 따라 움직이는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객장분위기를 전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후장막판 증시부양설이 나돌자 은행주와 증권주를
많이 사들였다.

이같은 금융주매입으로 후장막판 거래가 갑자기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거래량은 전장의 부진한양상을 반영 9백75만주에 그쳐
1천만주를 밑돌았다.

현대그룹계열사주식들이 대주주지분매각보도를 비롯 현대중공업의
쟁의발생신고설,영업실적악화설이 나돌며 큰폭으로 떨어졌다.

일부상장기업들의 법정관리신청설이 나돌며 중소형전자주에 하한가가 많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와 증권주를 지외한 전업종이 고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의약 조립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1백5개에 그친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백42개등 6백3개에 달해 내린 종목수가 오른종목수를 압도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백62원이 내린 1만4천3백98원을,한경다우지수는
7.04포인트 떨어진 482.08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천53억원에 달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