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에너지 절약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경영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나 정보와 자금부족으로 실제 도입률은 높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전국 1백95개
특별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체 에너지절약기술 활용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53.0%가 에너지 절약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제품생산원가중 에너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요업부문에서는
조사대상업체의 78.9%가 에너지 절약기술 도입이 경영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약설비 설치의 장애요인으로는 기술정보부족이 57.1%로 가장

높았다. 정보입수방법으로는 전문잡지를 통한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나 기술정보 제공과 함께 기술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조사대상업체의 47.0%가 에너지 절약설비를 설치하는데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1.0%는 자료제공,16.6%는 기술지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투자업체의 자금조달은 자체해결이 전체의 57.5%로 가장 높았고
은행자금 사용이 21.5%,기금으로 조달하는 경우가 16.0%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