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가 지난달 분양키로 한 일산신도시 주거전용지역내 택지
분양이 교통불편등을 이유로 전체의 1%가량만 매각되는등 분양미달사태
를 빚어 이 일대 개발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13일 토개공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일산신도시지역 장
항동 내곡동일대 택지 935필지(7만여평)를 평당 150만-200만원에 분양
했으나 전체물량의 1.18%인 11필지 1,000여평만 분양됐다.
토개공은 분양실적이 이같이 저조하자 지난4일부터 수의계약으로 924
필지의 토지를 매각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5필지 300여평만 매각됐다.
토개공 관계자는 "택지분양이 계속 저조할 경우 내년부터 실시될 개
발계획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