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화력발전소 가동시 배출되는 석탄회를 지금처럼 버리지않고
레미콘혼화재 시멘트2차제품 객토재 경량골재등으로 적극 재활용해나가기로
했다.

12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이를위해 오는 97년까지 모두
4백71억원을 투입,태안화력 삼천포화력 하동화력발전소에 석탄회가공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재활용제품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와함께 앞으로 신규발전소 건설시에는 시멘트대용으로 석탄회의
혼합사용을 의무화하고 "석탄회활용 지침"등 기술기준을
제정,운용하기로했다.

이와관련,동력자원부도 석탄회이용이 폐자원재활용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 관련사업자및 수요자에대한 금융 세제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가기로 했다.

또 레미콘업체들에 석탄회활용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권고하고
대규모정부공사에는 이의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관계부처와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석탄회란 발전소 로내에서 석탄을 연소시킬때 타고남은 재로서
유연탄의경우 석탄사용량의 약15%,무연탄은 45%정도 발생된다.

우리나라는 지난82년부터 석탄회 활용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의경우 총발생량 1백86만t가운데 겨우 29만t(15%)이 재활용되었을뿐
나머지는 폐기물처리방식으로 매립 또는 위탁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