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들이 늘어나는 연체대출과 낮은 수익등으로 시달리고
있다.

12일 은행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등에 진출한 은행중심으로
부동산값하락에 따른 연체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감독당국의 규제는 심해져
영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해외에서 영업중인 1백3개(사무소제외)의 국내은행점포중에서 7
8개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 한햇동안 해외점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은
0.4%로 나타나 국내점포의 ROA 0.73%보다 낮고 국내에서 영업중인
미국은행점포의 ROA 1 1.5%에는 훨씬 못미치고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부동산값이 떨어짐에 따라 부동산담보대출에


의존했던 은행들은 연체대출금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에서는 해외점포의 연체대출금이 지난해의 경우 은행당 2천만
3천만달러씩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절감등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어난것으로 알려졌다.

은감원관계자는 해외점포들이 주로 교포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때문에
우량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영업기술이 떨어지는데다 소액예금을
취급하지 못해 영업기반이 취약한 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외국은행이 10만달러이하의 소액예금을 취급하려면
미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가입하고 까다로운 규제를 받게돼
한국계은행들은 소액예금을 받지않고 영업하고있다.

이로인해 싼 자금조달이 어렵고 상대적으로 대출금리도 현지외국은행보다
높아 신용이 약한 고객들이 주로 찾고있다. 또 국내은행들끼리 미국
일본등에 몰려 과당경쟁을 하고있고 중동진출기업을 주로 상대하던
유럽지역에서는 최근 중동진출 기업이 줄어 영업환경이 나빠진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해외점포의 영업상태가 좋지않음에따라 가능한한 본국지원을
줄이며 그대신 현지인 채용을 늘려 인건비를 줄이고 적자나 이익규모가
적은 점포의 통폐합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또 신규진출을 가능한한 억제키로 했다.

은감원은 9월부터 기업의 현지금융규제가 완화돼 해외점포의 영업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부응하기위해서는 효율적인 경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은행의 해외점포는 지점63개 현지법인 40개로
모두 1백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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