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의 화물수송량이 크게 늘고있으나 운임수입증가율은
이를 훨씬 밑돌고 있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12일 해항청및 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31개국적외항선사등이
실어나른 수출입화물은 8천2백54만6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1백18만2천t보다 15.9%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16억1천6백7만5천달러로
전년동기의 15억6천1백75만2천달러보다 3.5% 늘어나는데 그쳤다.

동남아항로에서의 선사간 공동운항과 신규항로 개척등으로
전체수송화물량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운임수입증가율이 이같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해운경기가 급락한데다 북미등
주요정기항로에서의 각국선사들의 과잉경쟁으로 운임수준이 작년보다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적외항선사들이 이기간동안 벌어들인 운임수입을 항로별로 보면
미주지역이 3억2천3백만2천달러로 가장 많고 동남아가
2억3백74만5천달러,대양주 9천8백44만6천달러,중동 9천8백14만6천달러,일본
9천3백33만2천달러, 구주 6천2백54만5천달러,남미 6천1백73만5천달러,아프
리카 9백57만4천달러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