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예탁기간이 오는 14일 만료되는 한전주가 일시적인 매물부담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한전주가는 전날보다 5백원떨어진 9천5백원을
기록,또다시 1만원을 밑돌면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전주의 폭락은 2천5백55만주의 우리사주물량을 3년간
의무예탁기간이 끝나는 14일이후 매각할수 있게 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물화될것을 우려한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팔자"주문을 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전주약세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우리사주인출요건이 까다로워 실제 매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전의 한관계자는 우리사주를 보유한 한전직원가운데 지금까지 퇴직한
2천6백여명중 5백여명만이 14일까지 인출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40만주정도가 오는 20일부터 매물로 나올 전망이며 재직자 보유물량은
내달초이후부터 인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투자허용에 필요한 정관개정과 관련,현재 필요한 준비는 하고
있으나 임시주총 개최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