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현재 1백10V와 2백20V를 겸용할 수있는 1백59개 전기 제품에 대한 형식승인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폐지, 97년1월이후에는 2백20V 전용제품만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공진청은 냉장고등 전기 소모량이 많은 품목부터 우선적으로 2백20V 전용제품만 생산토록 할 방침이다.
국내 전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19일 일시중단됐다. 현지에서 거래를 담당하는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날 하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간거래에 사용하는 현지 ATS인 블루오션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모두 블루오션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션 외 다른 ATS는 사용하지 않아 전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거래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은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버나잇 세션(야간거래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ATS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2022년 독점 계약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작년 2월부터 독점 계약이 끝나면서 미래에셋, NH 등 다른 증권사들도 블루오션과 계약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 장애가 발생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증권사들 역시 동일하게 미국 주식 거래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블루오션 측에서 장애를 고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주연 배우였던 유아인의 이슈로 다시 편집하게 된 부분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김 감독은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이 공개되지 않을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이 작품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이상할 거 같았다. 그만큼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원래 편집을 새로 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 이슈로 다시 편집할 수 있는 핑계가 생겼다"고 전했다.'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런데도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소행성 충돌을 믿는 사람들과 불신하는 사람들의 갈등, 범죄자들의 탈옥, 사이비들의 선동, 폭주하는 안전지대로의 이민 요청 등 혼란에 빠진 세상에서 그런데도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종말의 바보' 연출은 넷플릭스 '인간수업', '마이네임'으로 섬세한 감각을 인정받은 김진민 감독이 맡고, JTBC '밀회', SBS '풍문으로 들었소' 정성주 작가가 각본을 담당했다.'종말의 바보'는 본래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주연 배우였던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오는 26일 공개되게 됐다. 유아인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종말의 바보'가 공개돼 주인공 없이 프로모션이 진행되게 됐다.김 감독은 "그래도 '하겠지', '하겠지' 했는데 '안하
‘미국 가구업계 아마존’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 온라인 가구 플랫폼 ‘웨이페어’(Wayfair)가 다음달 시카고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낸다. 온라인 판매만으로는 수익성 한계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웨이페어는 다음달 23일 자사의 이름을 딴 1호 매장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도시 윌멧 ‘이든스 플라자’ 내에 위치하며 15만평방피트(약 1만4000㎡, 4215평) 규모다. 윌멧은 일리노이주 부유층 거주지 중 하나로 백인 인구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웨이페어가 조스앤드메인, 올모던 등 자사 별도 브랜드 매장을 낸 적은 있지만 대표 브랜드인 웨이페어 매장은 처음이다. 웨이페어가 오프라인까지 영토를 넓히는 이유는 최근 매출 부진과 광고비 지출 증가 등의 이유에서다. 글로벌데이터 리테일의 소매업 분석가인 네일 샌더스는 “웨이페어의 온라인 부문은 매출을 창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 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가구는 자주 구매되는 품목이 아니라서 가구업체에 광고는 필수적이다. 온라인 전문인 웨이페어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노출시켜 마케팅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이다. 웨이페어에 문제는 막대한 광고비 뿐만이 아니다.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 웨이페어는 지난해 매출은 120억달러로 1.8% 감소했고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전세계 직원 13%에 해당하는 1650명을 해고했다. 지난해 1750명을 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