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부산 ~김해등에 대도시중심권과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첨단경전철이 빠르면 내년하반기중에 착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11일 차관회의를 열고 대도시권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위해
신대중교통수단인 경전철을 건설키로 하고 타당성조사용역비로 금년도
예비비예산에서 1억5천9백49만원을 지출키로 의결했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전철은
기존도로 지상에 교각이나 레일을 가설,모노레일 협궤도전철궤도버스등을
운행하는 것으로 운행횟수당 수송능력이 50~1백명밖에 안되지만 기존도로의
지상공간을 활용하기때문에 토지수용비가 전혀 들지않는 이점이 있다.

이와관련,정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외국의 사례와
국내교통여건등을 감안한 추진체계검토,유망지역선정,민자유치가능성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뒤 올연말까지 경전철건설 노선을 확정짓고 빠르면
내년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대도시의 지하철건설을 국고로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경전철은
민간자본을 최대한 유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투입토록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서울 인천과 부산 김해간을 시범사업구간으로 구상중인데
서울 인천간은 제2경인고속도로의 중앙선지상에 레일을 설치,모노레일을
운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운행효과를 보아가며 대도시 중심상권과 외곽의 환승센터간,외곽
지하철역과 시외버스터미널간,위성도시간등에도 경전철을 확대건설할 방침
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경전철건설및 운행사업에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관련 세금감면이나 금융지원방안을 강구키로했다.

또 참여기업이 역사에 상가나 빌딩을 지어 분양토록하는등 역세권개발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했다.

정부가 대도시에 경전철을 건설키로한것은 땅값상승에 따른
토지수용비부담으로 추가적인 도로건설이 어려운데다 지하철건설은
투입자본과 기간이 많이 소요돼 이를 보완키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