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자가 제기한 민원의 절반이상이 보험회사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보험감독원이 발표한 92년상반기 "민원처리현황"에 따르면 이기간중
보험회사에 책임이있다고 판정돼 민원인 주장대로 보험금이 지급되거나
양측이 합의해 종결된 민원은 1천81건에 달해 전체민원건수의 52.2%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43.4%보다 8.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에반해 민원인요구가 사실과 달라 기각된 민원은 전체의
32.6%(6백75건)로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낮아졌다.

올상반기 보험감독원이 처리한 민원건수는 총2천72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6.9%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손해보험이 18.7% 늘어난 1천3백97건,생명보험은 13.3% 증가한
6백75건에 달했다.

특히 손해보험쪽에서는 자동차보험이 14.7%의 증가세를 보인데 반해
일반보험은 41%나 급증했다.

이처럼 일반보험쪽의 민원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손해율이 비교적 낮고
저축성이 가미된 개인보험영업부문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