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1일 북한내부문제에 언급,"북한은 보수
파와 개방파간의 갈등관계를 표출하고 있으나 현단계에서는 보수파가
우위를 차지하여 남북관계에서 기존의 대남선전적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14회 전국대학생
통일문제 심포지엄에서 "한반도 정세변화와 통일의 전망"이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양파간의 갈등관계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특히 "북한이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개혁이 필요하나 이 경우 체제붕괴를 촉진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 의한 한반도 문제 해결
<>국가보안법 철폐 <>고의적 핵사찰 지연 <>대남통일전선전략 추구<>범민족
대회 추진등에 매달리며 "남조선혁명"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