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침체로 영국보험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10일 영국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91년도의 영업실적부진으로 보험수가를
대폭인상,올해초 적자탈출을 기대했던 영국보험업계는 부동산가격하락으로
80년대 호황을 타고 주력해온 주택담보대출등의 상당부분이
채무상환불능으로 판명나 적자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커미셜 유니온사 제너럴 액시던트사 가디언 로열 익스체인지사
로열 인슈어런스사 및 선 얼라이언스사등 5대 보험업체의 올해
세전적자규모는 5억4백만파운드(약9억6천8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는 13억파운드의 적자를 보였다.

이중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회사는 선 얼라이언스사로 올해 적자는
지난해의 1억1천4백만파운드에서 1억3천만 1억3천5백만파운드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부동산관련 사업비중이 작은 제너럴
액시던트사는 올상반기중 적자가 작년같은기간의 1억1백50만파운드에서
2천만파운드로 격감,유일하게 경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